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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소방관 인력 올해 678명 늘어난다

경기도 소방관 인력이 올해 678명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남경필 지사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약속한 ‘소방공무원 4천명 확충’ 공약은 임기 내 추진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14일 경기도와 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자로 소방관 정원을 6천426명에서 6천618명으로 192명 늘리는 내용의 행정기구 및 정원개정조례가 공포됐다.

또 연말까지 486명을 추가 증원하는 개정조례가 순차적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 소방관 정원은 모두 678명이 늘어 7천104명이 된다.

경기지역 소방관 정원은 지난해 250명이 증원됐고, 2013년과 2012년에는 각각 437명, 319명이 늘었다.

도는 앞으로 8년 동안 매년 500명 이상씩 4천여명의 소방관 정원을 증원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로 오는 2018년까지 매년 495명씩 1천980명을 충원하고, 2단계인 2022년까지는 연간 578명씩 2천314명을 증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남 지사 내세운 소방공무원 증원 공약이 재선해야만 지킬 수 있는 ‘조건부’ 또는 ‘반 토막 공약’으로 후퇴한 셈이다.

앞서 남 지사는 당선 직후 인수위 격인 혁신위원회에서 열린 실·국장 보고회의 등을 통해 “4천명 규모의 소방 인력을 증원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도 재난안전본부의 한 관계자는 “남경필 지사가 임기 내 4천명의 소방관 증원을 약속했지만 여러 여건상 쉽지 않은 만큼 8년 동안 연차적으로 인력 충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소방관의 1인당 담당 인구는 1천954명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 전국 평균은 1천337명이며 서울시는 1천519명이다.

소방활동실적의 경우 경기도와 서울시가 비슷하지만 경기지역 119안전센터의 하루 평균 출동인력은 6명으로 서울시 11명에 크게 못 미친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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