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0억원의 환경보전기금을 마련, 환경 기업을 지원한다.
도는 올해 환경산업 육성자금을 전년 대비 20억원 늘어난 1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융자 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융자분야는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자금 70억원 ▲환경산업 육성자금 20억원 ▲환경산업기술원 이차보전자금 10억원 등이다.
환경보전기금 융자조건은 연 2.5% 고정금리에,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으로 기업 당 최대 10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환경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자금은 대기·수질·폐기물 처리시설, 환경오염물질 측정기기, 유독물 취급설비 등 12개 종류의 시설을 설치·교체하거나 측정기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환경산업 육성자금은 환경산업 해외진출 비용, 환경시설 관리 및 오염물질 측정대행업 등록에 필요한 장비 구입비용 등 10개 종류 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자금이다.
환경산업기술원 이차보전사업은 연 2.5%인 도의 환경보전기금 융자 조건보다 높은 금리로 융자받은 기업에 대해 이자 차액 지원한다.
환경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자금은 시·군 환경부서에서, 환경산업 육성자금과 환경산업기술원 이차보전자금은 경기도 환경정책과로 신청하면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1999년부터 환경시설 개선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보전기금을 융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지원을 확대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환경산업 육성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