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의회가 3개월 마다 예산 편성과 집행 방향 등을 논의하는 상시적 협의 창구가 마련된다.
경기도 연정 실행위원회(연정위)는 10일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재정 전략회의 구성 및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안에 따르면 재정 전략회의는 경기도 재정 건전성 강화 및 예산의 효율적인 배분을 위해 도의회 여·야와 집행부가 참여하며 분기별로 1회씩 회의를 연다. 또 현안이 발생하면 도의회와 집행부가 참여하는 별도의 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연정위는 오는 24일 연정위 4차회의에서 재정전략회의에 참여할 여·야 의원과 인원 수 등 구체적 구성을 완료한 뒤 다음달 중에 재정전략회의 1차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연정위 회의에 참석한 도의회 새누리당 이승철(수원5) 대표는 “도의회 의원 중 예결위 소속 의원들을 재정전략회의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면서 “도와 도의회 뿐 아니라 민간전문가 등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김현삼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원,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의원, 오완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표, 윤태길 새누리당 수석부대표 등 11명의 실행위원과 실무위원이 전원 참석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