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G-UM(지음)봉사단에 참여중인 우수대학생 봉사자 5명이 부상으로 받은 입학금을 기부키로해 화제다.
11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도내 건축학과 대학생 30명과 공사 임직원 20명으로 지음봉사단을 지난해 8월 구성했다.
지음봉사단은 공사의 사회공헌활동으로 도내 건축관련 학과 대학생들과 주거환경개선 NGO단체 한국해비타트가 낙후된 노인복지시설 등을 리모델링 해주는 재능기부 활동이다.
이들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남양주 노인공동생활가정시설인 ‘사랑의 쉼터’의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 12월 공사를 완료했다.
지음봉사단은 리모델링 설계단계부터 공사까지 직접 참여했다.
한국해비타트는 이들 가운데 5명의 학생을 우수봉사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5명의 학생에게는 한국해비타트가 운영중인 건축목조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들 5명의 학생은 입학을 포기, 1천만원 상당의 입학금을 어려운 이웃의 집고치기에 써달라며 기부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집고치기 봉사에 많이 참여해 봤으나 직접 설계까지 참여한 활동은 처음이었고, 그래서 더 의미가 크다. 공사 직원들에게서 배운 건축 노하우도 큰 도움이 됐다”며 “미력하나마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되고자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올해 ‘G-UM(지음) 리모델링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