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광주 곤지암도자공원부지’가 스포츠테마파크로 재탄생된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광주 곤지암도자공원부지’의 활용 방안을 걸고 경기도 실·국 간 벌인 내부 오디션(본보 2월 12일 1면 보도)에서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선보인 문화체육관광국 소속 체육과가 승리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72-11번지에 위치한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부지’와 ‘경기도농업기술원 부지’ 등 약 34만㎡ 규모의 도유지에 스포츠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체육과는 이날 이 부지에 야구장 4개면, 축구장 3개면 등 스포츠 시설뿐만 아니라 대규모 스포츠용품 유통시설도 포함하는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안을 발표하고, 여기에 운동과 오락을 겸하는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개념 도입을 제안했다.
특히 문화재보호구역의 해제 절차 없이 대상 부지의 절반가량인 15만㎡만을 활용해 문화재와 해당 사업이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 부지는 총 34만㎡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10만㎡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에 제한을 받는다.
도 관계자는 “체육과에서 추진한 스포테인먼트 사업의 경우 문화재보호구역을 묶인 해당 부지의 단점을 장점으로 반전시킬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라는 것이 설득력을 얻어 채택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고배를 마신 경제실 소속 투자진흥과의 ‘자동차 튜닝테마파크’ 조성안은 광주를 제외한 고양·남양주·화성·시흥 가운데 사업이 재추진될 전망이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