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돼지 사육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도는 지난 21일 오전 7시 30분쯤 평택시 포승읍 방림리 돼지농장의 어미돼지와 새끼돼지 13마리가 침 흘림 등 구제역 증상을 보여 도축산위생연구소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구제역 발생 농가는 5개시, 36개 농가(안성 15, 이천 11, 용인 7, 여주 2, 평택 1)로 늘어났다. 소 3건, 돼지 33건이다.
해당 농장은 충남도 천안시 성환읍 구제역 발생 농장에서 30㎞가량 떨어져 있다.
평택시는 이 농장의 돼지 290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3㎞ 내 3개 돼지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처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평택은 2011년 구제역 대재앙 당시 도내에서 마지막까지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남았다가 끝내 65개 농가에서 소와 돼지 3만4천여마리를 살처분했다. 현재 72개 농가에서 12만8천여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오원석·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