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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그리스 크레타州와 관광활성화 협력

南지사,크레타 주지사 만나 우호협력관계 합의
"여름 성수기만이라도 직항운행 항공사에 건의"

 

경기도가 그리스 크레타주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도 대표단과 그리스, 이탈리아를 순방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일(현지시간) 그리스 크레타주 이라클리오시에서 스타브로스 아르나우타키스 크레타 주지사를 만나 관광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우호협력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바실리스 람브리노 시장과 아리스티 이라클리오 문화관광 부시장, 밀티아디스 카라치스 주크레타 대한민국 명예영사 등이 함께했다.

아르나우타키스 크레타 주지사는 “그리스와 대한민국은 한국전 이후 정치, 교역, 문화 부문에서 관계 발전을 지속하고 있으나 관광부문은 아직 미흡하다”며 관광분야에 상호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남 지사는 “긴밀한 협력 및 관계증진을 희망한다”고 운을 뗀 뒤 “무엇보다 양국 간 직항로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점이 관광객 유치의 저해요소로 작용한다. 여름 성수기만이라도 한국과 그리스 간 직항운행이 될 수 있도록 항공사에 건의하겠다”고 화답했다.

남 지사는 이어 람브리노 시장이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조언을 부탁하자 “크로아티아와 프라하가 최근 한국 TV에 소개되면서 관광객이 급증했다”면서 “그리스 음식과 문화를 배경으로 한 TV드라마나 방송을 만들면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광교로 이전하는 신청사의 건립사업을 크레타 섬의 대표 유적지인 크노소스궁의 이름을 따 ‘크노소스 프로젝트’로 명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남 지사는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군주나 귀족이 아닌 시민을 위해 설계됐다는 크노소스 궁전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도가 추진 중인 청사 설립 사업도 도민을 위한 사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부채위기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유로존 잔류를 권하기도 했다.

남 지사는 “일각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해 국가기반을 처음부터 재건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 충격이 너무 커서 향후 경제 및 정치 전 상황을 감당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2일 고급요트 제조사인 그리스의 코스모스 요트사와 합작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화성시 전곡해양산업단지에 요트 제조기지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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