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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이 진화한다

道, 자생력 갖춘 지속 가능 모델 개발 추진
시범사업 대상자 3곳 선정 프로그램 보급

경기도가 자생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경로당 모델 개발에 나선다.

도는 오는 25일까지 공모를 거쳐 도시형, 농촌형, 공동주택형 등 3곳의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2천만원씩 지원, 5월부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경로당 관계자를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하는 ‘주민 주도형’으로 진행된다.

시범사업 경로당에는 지역실정을 분석해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저소득 계층이 많은 도시형 경로당에는 일자리 제공, 우울증 해소에 주력하고 고령자가 많은 농촌형 경로당에는 건강검진, 돌봄사업 등을 도입하는 방식이다.

경로당 노인의 자존감 회복을 위해 베이비시터, 어린이 학습, 택배, 세탁물 배달 등 지역주민에게 도움을 주면서 소통할 수 있는 사업도 발굴한다.

노인 가족, 주민자치회, 부녀회, 자원봉사단체 등으로 구성된 경로당 후원회를 결성해 자생력을 확보하게 된다.

도는 경로당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로 도민평가단을 구성해 공모사업을 직접평가하고 사업 내용을 보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경로당 수는 10년 전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경로당에 대한 공공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생력을 갖춘 모델이 개발돼 경로당 활성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9천164개의 경로당이 있고 이용하는 노인은 35만5천명이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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