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달부터 도내 가구당 평균 연간 가스요금이 전년 64만4천원에서 57만8천원으로 6만6천원가량(약 10%) 내려간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하는 도시가스 공급 이래 가장 큰 폭이며, 지난 1월에도 5.9%의 요금이 조정된 바 있다.
이달의 경우 지난해 11~12월 급락한 유가변동분이 LNG 도입가격에 반영되면서 큰 폭의 도시가스 요금 인하가 가능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도시가스 요금인하로 인해 서민경제 부담완화와 공공물가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유가하락 등으로 인한 원료비 인하요인이 발생할 시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돼 서민들의 에너지 사용요금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원료비 연동제는 매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조정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제도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