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정보화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정보화 조례’ 일부개정안을 이달 10~19일까지 열리는 제295회 도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일부개정안은 먼저 정보화업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정보화책임관을 기획조정실장에서 정보화기획관으로 변경하고, 업무에 정보화사업 사전협의 및 통합·조정에 관한 사항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정보화사업을 추진하는 사업부서는 예산편성 전 정보화책임관과 사전협의 과정을 거쳐 그 결과를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
또 정보화책임관은 사업부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사업추진 중에 중간 점검 및 자문 지원을 할 수 있으며, 정보화사업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해 사업부서에 조사결과를 통보하고 개선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례개정안은 도 정보화사업의 컨트롤타워를 마련,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자는 뜻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조례가 통과되면 정보화사업에 대한 중복투자, 예산낭비 사례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