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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전국 일선 경찰서에서 지역경찰제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안산경찰서내 지구대 산하 치안센터가 인원부족과 신고체계 미비 등으로 지역치안 유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순찰차량은 지구대에 모두 배치돼 있어 해당 지역을 요소요소 순찰할 수 있는 파출소 체제 보다 지역 순찰이 실질적으로 이뤄지기 힘들다며 치안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8일 안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8월 지역경찰제 일환으로 지구대 조직을 구성해 이전에 파출소 기능을 지구대가 통괄해 지역치안을 수행토록 하고 있으며 산하 파출소의 경우에는 치안센터로 전환, 민원담당관 2명을 배치하고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교대로 근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가장 주민과 가까이 배치돼 있는 파출소가 치안센터로 전환되면서 인명사고 등 시급을 요하는 범죄가 발생했을 때 가까운 치안센터에 연락해도 지구대를 거쳐야 하는 등 신속한 처리가 이뤄지않고 있다며 지역경찰제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월피동 주민 이모(39)씨는 “파출소 체제일 경우에는 인근에 사고나 범죄가 발생해도 신고할 경우 신속하게 파출소에서 출동해 문제를 해결해 줬으나 요즘은 파출소가 민원상담 역할만 하는 처지라 되레 불편하다”고 말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본오동의 김모(30)씨는 “예전엔 사소한 술자리 시비가 벌어져도 인근 파출소에 연락을 하면 바로와 해결해 주곤 했으나 파출소가 치안센터로 바뀌어 요즘은 웬만하면 연락하지 않는다”며 “치안센터 운영 체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또한 밤 11시 이후에는 민원담당관이 근무하지 않아 치안센터 운영미흡으로 인한 치안부재가 우려된다는 불만도 표시했다.
이에대해 안산경찰서 한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밤 11시 이후에는 민원담당관이 근무를 서지 않으나 민원이 많아 최근에는 지구대 소속 직원을 상주시켜 근무를 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시민들에게 지역경찰제가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 지금은 불편하나 어느정도 정착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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