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출 손실액을 보장해주는 수출보험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도는 올해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단기수출단체보험과 수출신용보증, 환변동 보험 등 총 9개 종목의 수출보험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올해부터 개별업체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보증종목보다는 적은 비용으로 많은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단체보험 상품에 예산을 우선 투입해 지원 업체 수를 늘릴 방침이다.
지원 상품 중 하나인 중소플러스 단체보험은 수출중소기업을 대신해 수출유관기관, 지자체와 같은 단체가 무역보험을 가입함으로써 개별 중소기업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떼인 수출대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또 최근 미국양적완화조치에 의한 달러가치 상승, 아베노믹스에 의한 엔화가치하락에 따른 환변동 손실에 적극 대응이 가능한 환변동보험도 지원한다.
김능식 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보험료 지원으로 수출기업들의 숨통이 트여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수출확대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라며 “연간 500만달러 이하 수출업체는 가입절차가 편리한 단체보험을, 500만달러 이상 수출기업은 개별보험 및 환변동보험을 가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