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신평 제2배수펌프장 건설공사 등 9건의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경제성검토(이하 설계VE)를 통해 약 159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30일 밝혔다.
예산 절감액은 전체 사업예산 3천875억원의 약 4.1%를 차지한다.
설계 VE(Value engineering)는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의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우리나라는 1984년 건설업에 최초로 도입을 실시했다. 이후 2000년 구 건설기술관리법에 설계의 경제성 검토에 관한 시행지침이 포함되면서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도 관계자는 “설계 VE는 시설물의 고유 기능을 유지 및 향상시킴과 동시에 생애주기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는 제도”라면서 “공공 시설물의 기능 향상과 건설사업 예산을 절감할 최적의 시스템인 설계 VE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설산업분야의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 할 것”이라고 말했다./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