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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대農大기숙사 따복기숙사 변신

리모델링…1천여명 입주 가능
수원권 大學 재학생 우선권

수원에 있는 옛 서울대 농대 기숙사인 상록사가 도내 대학생의 공동 기숙사로 거듭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6일 서울대 총장 공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서울대 공동발전’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서울대 구 수원캠퍼스 문화예술공간 공동조성 및 따복기숙사 건립 ▲융합형 창조지식 기반 혁신 클러스터 조성 ▲시흥 배곧신도시 내 교육 국제화특구 지정을 통한 지역교육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소재의 옛 서울농대 기숙사인 상록사가 따복기숙사로 활용된다.

따복기숙사는 도내 대학생에게 저렴한 가격에 기숙사를 공급하는 도의 정책으로 남경필 지사의 공약 중 하나다.

상록사는 지난 1984년 지어져 2인 1실로 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도는 이를 리모델링해 오는 8월까지 연구용역 등을 거쳐 기숙사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1천명 내외의 대학생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수원, 화성, 오산 등 수원권 주변 11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도는 서울대의 상록사 부지(1만6천660㎡)와 건물(연면적 4천433㎡) 제공에 따라 이와 동일한 규모의 도 소유 서울대 농대 터를 제공하는 ‘부지교환’을 준비 중이다.

도 관계자는 “상록사 면적과 동일한 도 소유 부지를 맞교환하는 방식과 장기 무상 임대 등 2가지 방안을 놓고 서울대와 협의 중”이라며 “최종 합의는 양측이 참여하는 공동협의체(각 4명)를 구성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도와 서울대는 ▲제2 판교 테크노밸리 내 오픈랩연구소 운영, 기업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시흥 배곧신도시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및 국제기구 유치를 위한 공동 노력 ▲서울대 시흥캠퍼스 연구사업화 단지 조성 등을 위한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해외기업 유치 등도 협력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이날 “이번 협약으로 기숙사를 얻지 못해 불편을 겪는 도내 대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라며 “경기도와 서울대가 공동 발전하도록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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