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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기숙사 활용 졸속 추진 도의회 원인규명 책임 요구

道, 30년간 도내 대학생 매년 300명 入舍 계획 무산
조광희 도의원 “사업계획 잘잘못 따져 책임 물어야”

<속보> 군 자녀 기숙사인 송파기숙사를 도내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로 활용하는 사업이 국방부와 협의이 진행되고 수요 예측까지 빗나갔다는 지적(본보 2월23일자 2면)과 관련 경기도의회가 원인 규명과 책임을 추궁하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조광희(새정치연합·안양5) 의원은 13일 도가 추진하는 송파 기숙사 활용 사업과 관련 “도가 애초 300명 규모의 송파 기숙사 입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가능 인원은 100명에 그쳤다”라면서 “앞 뒤가 다른 원인 규명과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열린 도의회 제29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가 지난해 말 예산 심의 과정에서 송파기숙사(총 600명 수용)를 300명의 도내 대학생에게 30년간 장기 제공할 수 있도록 확보했다고 제시해 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난달 업무보고에서 실제 송파기숙사에 입사한 도내 대학생은 300명이 아닌 100명이고 30년간 장기 사용 계획도 매년 수용인원을 협의해야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면서 “송파기숙사 활용 문제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사업 계획 초기부터 철저히 따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해당 사업이 차질을 빚은 만큼 확보한 예산 5억원 중 3억원가량은 추경을 통해 감액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도는 해당 사업이 목표량을 미달하자 남경필 도지사의 트레이드 마크로 꼽히는 ‘따복’이라는 명칭도 삭제했다.

‘따복’은 ‘따뜻하고 복되다’라는 의미로 남 지사의 ‘정책 브랜드 네이밍’이다.

앞서 도는 도내 출신 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 300명에게 기숙사를 제공하겠다고 선언, 해당 사업을 ‘경기도따복인재관’으로 명명했었다.

/홍성민·권혁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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