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을 전담할 관리위원회가 출범했다.
경기도는 최근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에서 첫 남한산성 관리위원회를 열고 관리위원장에 이혜은 동국대 교수(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장)를, 부위원장에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을 각각 선출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도는 올 1월 남한산성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경기도 세계유산 남한산성 보존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번 관리위원회 구성은 해당 조례에 따른 것으로 모두 25명으로 채워졌다.
남한산성 관리위원회는 3개 분과 위원회로 운영되며 각 분과 위원장은 도의회에서 맡는다.
각 분과 위원장에는 ▲보존·관리·활용 분과 위원장 이효경 도의원 ▲관광·교통·공원 분과 위원장 박창순 도의원 ▲주민생활 분과 위원장 장동길 도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혜은 남한산성 관리위원장은 “남한산성은 특별한 지형뿐 아니라 산성 내에 주민이 살고 있는 독특한 세계문화유산”이라며 “관리위원회를 통해 남한산성의 보존, 관광, 주민생활 등 다양한 현안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