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3천428명의 청소년에게 26억5천9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 3천28명과 지역발전에 헌신하는 지역유공자 자녀 400명 등이 지원 대상이다.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생활장학금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실직자 가정의 자녀와 자활 및 근로청소년 등이 지원대상이다.

복권기금 23억1천900만원을 활용해 중학생과 고등학생에게 각각 60만원, 90만원을 지원한다.

복권기금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광역자치단체는 경기도가 유일하다.

도는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1년 동안 모두 277억3천500만원을 도내 저소득 청소년 총 3만9천499명에게 생활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지역유공자 자녀를 위한 청소년 학업장학금은 청소년지도위원의 자녀,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의 자녀 등이 지원 대상으로 청소년육성기금 3억4천만원을 활용해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을 지원한다.

1인당 최고 138만8천원까지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장학금 지급 시기는 상·하반기에 각 50%로 상반기에는 3천428명에게 13억2천900만원이 지급됐고, 하반기에는 9월 중에 나머지 50%가 지급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년 청소년 학업장학금과 생활장학금 지원대상 인원 확대를 위한 복권기금의 증액을 건의할 방침이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