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깔끔 음식업소 100선 만들기’ 시범사업 대상지로 용인 중앙시장, 오산 오색시장, 의정부 제일시장 등 3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업장 규모가 영세하고 노후해 위생적으로 취약한 전통시장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환경 개선 컨설팅과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도는 이달 중 전문 컨설팅을 통해 전통시장 당 30~40개소, 총 100개소의 음식점을 선정한 뒤 총 1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3개 시장의 음식점에는 내벽, 배수구, 환풍시설 등 위생과 밀접한 시설을 개·보수하고 자외선살균기, 진열대 등 위생장비를 구입하는 데 필요한 비용의 최대 80%(100만원 한도)까지 지원한다.
도는 시범사업을 거쳐 점차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전통시장 업소 가운데 16%가 음식점이나 상대적으로 위생관리가 취약하고, 도마나 위생복 등 위생용품 지원으로는 위생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라며 “영세한 규모와 낡은 시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도민 먹을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