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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체험터’ 부스 사람들 북적

○…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7일 열린 ‘제8회 세계인의 날’ 행사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가 마련한 ‘건강체험터’ 부스에도 많은 이들의 발길로 북적.

건협 경기도지부는 이날 체지방과 근육발달을 측정해 주는 인바디 검사와 혈압 검사를 실시, 어린 아이부터 70세 어르신까지 많은 참여자들이 검사와 함께 건협 관계자에게 건강 상담을 받는 모습.

방지영(여·40·용인) 씨는 “남편, 아이 2명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가 건강체크 부스를 발견하곤 바로 참여하게 됐다”며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가족들의 건강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건강관련 부스가 많이 운영됐으면 한다”고 밝혀.

도자기 그리기 체험 관람객 호응

○… 도자기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체험부스가 마련돼 큰 호응.이천 한국도예고가 마련한 이 체험부스에서는 초벌구이된 하얀 머그잔을 마련, 이 머그잔에 이용객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면 이를 재벌구이해 집으로 배송.

아이들과 도자기를 직접 그리고, 간직할 수 있는 장점에 이용객들의 참여도가 커.

이윤영 한국도예고 교사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 도자기에 대해 알릴 수 있어 기쁘다. 도자기 그리는 체험을 통해 우리 도자기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전언.

청소년기자단, 세계인 인터뷰

○… 경기도 청소년 기자단이 세계인의 날 행사에서 다문화와 소통하는 경기도의 모습을 담아 눈길.

페이스페인팅 체험 부스에서 할머니를 인터뷰하고 있던 송정효(삼괴고 1년), 이민영(16동탄고 1년)양은 방송기자를 꿈꾸는 여고생.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알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두 학생은 이날 행사가 열린 경기도청 운동장을 종횡무진하며 인터뷰에 열을 올려.

두 학생은 “기자가 되는 게 꿈이라 경기도 청소년 기자단에 지원,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다양한 외국인이 참여한 이번 행사를 취재하게 돼서 기쁘다. 내가 작성한 기사를 보고 사람들이 다문화를 간접적으로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언.



여성·폭력근절 문구 6개 언어 설치

○… 세계인의 날 행사 취지에 맞게 ‘여성 폭력 근절’ 관련 문구도 한국어를 포함, 6개국 언어로 설치.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는 이날 여성 폭력 근절과 함께 참여자들이 직접 희망의 메시지를 적어 ‘희망나무’에 부착하는 캠페인을 실시.

여성가족부와 경기도, 경기지방경찰청, 아주대학교병원이 협약해 설치한 이 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에 대해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재피해를 예방하는 전문기관.

센터 관계자는 “최근 다문화 가정이 급증하면서 다문화 여성들의 피해 또한 늘어나는 실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러한 피해의 경각심과 공감 의식을 확산시키고자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

80대 어르신 페이스페인팅 눈길

○… 80대 어른신들로 꾸려진 페이스페인팅 부스가 마련돼 눈길. 최선례(여·83), 황미숙(여·83) 할머니는 이날 부스를 찾은 아이들의 얼굴과 손등에 꽃 모양 등을 그리느라 눈코뜰새없이 바빠.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 소속인 이들 어르신은 “효(孝)의 가치가 사라져가고 있는 시대에 문화적으로 효를 알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봉사도 하고 대화로 소통도할 수 페이스페인팅 봉사를 하게됐다”고 설명.그래서일까 페이스페인팅을 하며 마주앉아 오손도손 대화하는 모습이 마치 할머니와 손녀 모습처럼 다정.

‘페이스페인팅’ 문화가 확산돼 있지만 어르신들이 페이스페인팅 봉사를 하는 것은 이 협회가 전국에서 유일.

미아예방 캠페인 부스 인기 최고

○… 세계인의 날 행사에 마련??10여개 체험부스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끈 것은 미아예방캠페인 부스.난치병·장애아동 지원단체 ‘희망지기 사랑나눔센터’가 마련한 이 부스에서는 미아예방캠페인의 일환으로 부모 휴대전화 번호와 아이 이름이 담긴 ‘미아방지 팔찌·목걸이’를 즉석에서 무료로 제작, 배포.

전현철(41) 희망지기 사랑나눔센터 팀장은 “3년전부터 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미아방지를 위한 목걸이와 팔찌는 무료로 제공되며 이용자분들의 자율적 모금을 받고 있다”고 설명.

간이 놀이기구 아이들 몰려 진땀

○…세계인의 날 행사장에 마련된 간이 놀이기구가 삽시간에 몰려든 아이들로 포화상태를 연출. 순서를 기다리다 지친 한 아이는 울음을 터뜨려 부모가 아이의 상처난 마음을 달래느라 진땀을 빼기도.

또 놀이기구에 정신이 팔려있던 아이들이 보물을 찾으면 자전거, 과자세트 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는 장내 안내방송에 일제히 동작을 멈추고 시선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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