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4 (월)

  • 구름조금동두천 22.3℃
  • 구름많음강릉 23.4℃
  • 맑음서울 22.6℃
  • 구름많음대전 22.8℃
  • 흐림대구 27.4℃
  • 흐림울산 25.4℃
  • 흐림광주 23.4℃
  • 박무부산 21.5℃
  • 흐림고창 21.8℃
  • 흐림제주 24.9℃
  • 구름조금강화 21.9℃
  • 구름많음보은 22.3℃
  • 구름많음금산 21.7℃
  • 흐림강진군 24.0℃
  • 흐림경주시 27.4℃
  • 흐림거제 23.2℃
기상청 제공

"불법체류 외국인 돈받고 풀어줘"

최근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이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 단속과정에서 인권침해, 표적단속은 물론 성직자 명예훼손 및 금품수수까지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일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를 비롯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 인권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전국이주노동지원단체연대, 경기남부공대위·안산시민단체, 구미지역 사회노동단체 등 13개 기독·인권·사회 및 외국인보호단체는 14일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비리공무원 수사, 교권 명예훼손 사과, 과잉 인권침해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법무부장관이 직접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이 외국인근로자들이 집단 피신해 있는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 앞에 단속차량을 대놓고 표적단속을 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9일 귀국행 항공권을 구입하기 위해 여행사에 다녀오던 조선족 한모(52)씨를 수갑까지 채워 강제 연행하는등 마구잡이식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지난 9일에는 법무부 단속반원이 중국 조선족을 연행하던 현장에서 문제를 제기하던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 박천응 목사에게 폭언을 했다"며 "성직자와 종교단체에 대한 명예훼손에 대해 법무부장관이 사죄하고 관련자를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가 지난달 12월9일 '법무부 출입국관리소 단속반원들이 안산시 원곡동 외국인거리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의 외국인을 붙잡은 뒤 몇시간 뒤 400만원의 금품을 받고 풀어줬다는 내용을 한 주민으로부터 신고받았다'며 사법기관은 즉시 수사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