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푸드트럭 시범 운영 지역을 도청에서 박물관과 미술관 등 도내 공공시설로 확대한다.
도는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도청 제3별관 앞 주차장에서 시범 운영한 푸드트럭이 1일 평균 60만원 이상의 매출과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판단, 시범 운영 지역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통상 푸드트럭 1대당 1일 20만원 정도의 매출만 올려도 수지타산이 맞는 것으로 평가된다”라며서 “평균 60만원 매출은 당초 기대의 3배 가량 되는 매출로 공공시설 내 푸드트럭의 사업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범 운영 기간 벌인 푸드트럭에 대한 이용자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71%가 ‘재이용하겠다’는 응답률을 보여 푸드트럭에 대한 막연한 편견이 시범 운영을 통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푸드트럭 시범 운영 지역을 박물관과 미술관 등 도내 공공시설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확대는 현행법에서 푸드트럭 운영이 제한된 도시공원, 체육시설, 하천, 유원지, 관광지, 학교 등 6곳 이외에 편의시설이 부족한 박물관, 미술관, 수목원 등 공공시설에도 푸드트럭 운영을 허용하도록 하는 관련법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푸드트럭 시범운영사업 결과를 토대로 푸드트럭 운영지침을 마련, 시·군에 통보하는 한편, 대상자 선정방법이나 제한적인 영업허용지역 등 법령개선 사항에 대해 정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