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1℃
  • 흐림강릉 27.2℃
  • 서울 23.5℃
  • 천둥번개대전 24.0℃
  • 흐림대구 29.6℃
  • 흐림울산 29.0℃
  • 광주 25.6℃
  • 흐림부산 26.4℃
  • 흐림고창 26.8℃
  • 흐림제주 32.5℃
  • 흐림강화 23.7℃
  • 흐림보은 24.7℃
  • 흐림금산 24.5℃
  • 흐림강진군 27.2℃
  • 흐림경주시 29.8℃
  • 흐림거제 26.8℃
기상청 제공

제2의 화재참사 막자

수원시.중부소방서등 5개 유관기관 고시원.찜질방등 신종업종 안전.위생점검

"다시는 화재참사가 있어서는 안된다"
지난 12일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2가 마이룸 고시원 화재로 8명의 사상자를 낸 가운데 수원시와 수원중부소방서가 경찰,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 등 3개 유관기관과 함께 신종다중이용업소에 대해 대대적인 합동점검에 나섰다.
시와 소방당국은 소방,전기,가스,식품위생 등 안전 및 위생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대해 점검을 벌여 위반업소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린 뒤 문제점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시=시는 12종에 이르는 신종다중이용업소가 안전관리에 대한 법적 규제가 허술해 화재나 식중독등 참사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대대적인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고시원 69곳, 콜라텍 5곳, 휴게텔 5곳, 찜질방 8곳, 산후조리원 9곳, 화상대화방 8곳 등 모두 104곳의 신종다중이용업소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를 현장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의 협조속에 합동으로 이뤄지며 비상구 관리실태는 4개 일선구청이 맡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인허가 절차가 필요 없는 새로운 자유업종이 늘어나면서 이들 업소에 대한 안전관리에 대한 규제가 미흡하다”며 “안전관리에 대한 사업자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확인.점검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수원중부소방서=마이룸 고시원을 관할하는 수원중부소방서도 신종 다종이용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소방안전점검에 나섰다.
수원중부소방서는 14일에 이어 15일 오전 이종국 서장주재로 구조과장등 10여명의 소방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호검토회의를 열고 고시원 등 신종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화재및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중부소방서는 특히 지난 12일 화재참사가 발생한 마이룸 고시원에 대해 소방서가 지난해 12월 23일 특별소방안전점검을 벌여 화재자동탐지기 오작동 등 소방시설에 문제가 있는 것을 적발,시정조치를 요구했는데도 불구 신속한 시정이 이뤄지지 않아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을 중시해 신종이용다중업소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고시원화재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 등을 자체 반성하고, 향후 발생하는 화재에 신속.치밀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소방관 훈련과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원중부소방서는 특히 수원시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소방안전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신종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소방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15일부터 내달 5일까지 22일동안 실시되는 특별소방안전점검은 관내 78개소의 고시원과 독서실, 입시학원, 찜질방등을 대상으로 피난.방화시설소 및 불법 용도변경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종국 서장은 "고시원등 신종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제2의 고시원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