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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피해회복… 중기육성자금 2천억 증액

道, 평택 관할 30여개 농가 경영자금 추가지원 가능
“선제적 금리조정·제도개선… 지역경제 나아질 터”

경기도가 메르스 여파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2천억원을 증액한다.

도는 당초 1조3천억원이었던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규모를 1조5천억원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도는 2015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운전자금 6천억원,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7천억원 등 총 1조3천억원을 운용하기로 결정했었다.

도 관계자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이 올 상반기 67%가량인 8천704억원이 이미 지원 완료돼 자금의 조기소진 가능성이 크고, 최근 메르스로 인한 경제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추가로 2천억원을 늘렸다”며 증액의 이유를 설명했다.

도는 이와 함께 평택지역 농가에 농업발전기금 1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평택지역 농가는 메르스 영향으로 농산물 판매가 위축되고 격리조치 등으로 일손이 모자란 상황에 가뭄 피해까지 겹친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번 자금은 농업경영에 소요되는 인건비와 자재구입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농가당 6천만원까지 연리 1%, 2년 이내 일시 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도는 이번 지원으로 평택시 관할 30여개 농가가 경영자금을 추가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경기침체와 메르스로 인해 가중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금리조정 및 제도개선 등을 통해 지역 경제 여건이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0일부터 메르스로 인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각각 500억원, 300억원의 저금리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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