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환경, 일류문화, 첨단산업발전을 위한 지식문화 도시건설 목표와 그린벨트 해제에 따라 창출될 미래의 도시성장 잠재력 극대화 시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이형구 의왕시장은 올해 인구 25만명 시대를 대비한 행정인프라구축, 쾌적한 녹지공간조성, 서민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생산적 복지사회실현, 깨끗한 환경도시건설, 지역경제활성화 등에 역점을 두고 새로운 의왕건설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으로부터 주요 역점시책과 시정운영을 들어봤다.
-환경도시 명성에 걸맞는 생활환경조성 방안은.
▲도시전체에 대한 환경진단과 환경비젼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환경보전계획을 수립하겠다. 계원대학로에서 백운호수까지 신설되는 도로에 예술·자연·학습을 주제로 '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멋과 낭만이 넘치는 명물거리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도심 가로변과 공원에 21억원을 투입해 13개소의 소공원 등을 조성하고 도시곳곳에 1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도시공간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안양천, 왕곡천, 학의천 등 3개 하천을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등 자연형 하천복원을 통해 아이들이 미역감고 물고기가 서식하는 원래의 자연형 하천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특히 왕송호수 주변에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조깅 등 주민들이 필요한 호수순환 산책로를 우선 개설하고 2010년까지 생태공원을 조성해 수도권의 명소로 가꿔 나갈 것이다.
-새해 시정운영 방향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의왕비전 21'을 비롯한 도시관리계획, 그린벨트 우선해제지역 도시계획과 조정가능지역 개발구상 등 각급 비전계획들을 금년까지 마무리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지역은 물론 기존시가지를 포함한 도시전체를 다시 바꾸는 '도시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골자로 하는 도시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선 계획 후 개발의 로드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부곡 중앙로 중심의 역세권, 고려합섬주변과 고천시가지 중심의 도시 중추권, 오메가 중심의 전원주거권, 백운호수 중심의 문화휴양권, 포일중심의 첨단산업권 등 5개 거점을 잇는 도시개발축을 따라 5개의 뉴타운을 단계적으로 개발, 자연환경·문화예술·첨단기술이 결합된 인구 25만명 규모의 차세대 도시건설에 진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은.
▲장래 의왕시의 주력 산업을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중심으로 개편하는데 목표를 두고 그린벨트에서 해제되는 포일지역에 26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유망업종·개발전략 등에 관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천·오전지역에 아파트형공장 중심의 기술집약형 중소기업를 유치해 지역경제 역량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 입주지원 센터'을 운영하고 2005년까지 '의왕상공회의소'를 창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사회구조변화에 맞는 문화복지시책이 있다면.
▲올해를 '의왕시 르네상스의 원년'으로 삼고 총 180억원을 투입, 의왕문화복지타운 부지의 토지보상을 완료한 후 청소년 수련관과 시립도서관은 올해 착공해 2005년까지, 노인종합복지센터는 2006년까지, 문화예술회관은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완공하고 문화복지타운-오봉산-시청을 잇는 공간을 녹화조성 중앙공원 역할을 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3회차를 맞는 '백운예술제'가 독창성 있는 테마 축제로 발전되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계절과 장르별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열어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여가활동과 건강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 추세에 따라 내손체육공원에 29억원을 들여 2005년까지 도내 최고수준의 체육공원으로 리모델링하고 11월까지 부곡체육공원을 인조잔디 구장으로 바꾸고 육상트랙과 조명탑 등의 시설을 보강, 보다 나은 체육공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중심의 지식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는데.
▲평가 보상금·성과상여금·인센티브 포상제도 등 기업경영원리의 도입을 통해 창조적 아이디어로 일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고 경쟁력 향상교육·외래강사 초빙교육 등 직원능력 개발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행정의 전자화·디지털화에 맞는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해 '사이버 행정서비스'의 영역을 확대하며, 시민들의 궁금증 해결과 안방에서 민원을 신청에서 발급까지 할 수 있는 '통합전자 민원창구'를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시정설명회·이동시장실·시책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의 의지가 반영된 시정을 펼쳐나가고 CIS, 민원인 기관평가제, 주요업무 자체평가제 등의 시책을 내실화 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