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6.2℃
  • 구름많음강릉 33.8℃
  • 흐림서울 27.6℃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많음대구 32.6℃
  • 맑음울산 33.8℃
  • 구름많음광주 30.6℃
  • 맑음부산 31.2℃
  • 구름많음고창 31.6℃
  • 맑음제주 32.0℃
  • 구름많음강화 26.1℃
  • 구름많음보은 29.0℃
  • 구름많음금산 30.0℃
  • 맑음강진군 32.4℃
  • 맑음경주시 34.1℃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장휘, 혼성 1·2부 우승…문화체육관, 단체전 정상 스매싱

장, 중국 출신 뛰어난 기량… 허리부상 오병만에 기권승
단체전 김하준-김유미-박동원-지창석조, 2-1 역전 우승
혼성3·4부 男 단식 김민성·女 단식 김채원 금메달 획득

 

장휘(황남숙탁구교실)가 제2회 용인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 혼성 1·2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휘는 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혼성 1·2부 개인전 결승에서 오병만(오병만탁구클럽)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중국 출신인 장휘는 이날 열린 예선부터 남다른 기량을 보이며 결승까지 순항을 이어왔고 결승에서는 오병만이 허리부상으로 경기에 나설수 없게 돼 기권승을 거두는 행운까지 더해지며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또 혼성 1·2부 단체전에서는 김하준, 김유미, 박동원, 지창석이 팀을 이룬 문화체육관이 김경수탁구를 종합전적 2-1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문화체육관은 제1단식에서 지창석이 상대 김경수에게 세트스코어 0-3(9-11 7-11 8-11)로 패했지만 제2복식에서 김하준-박동원 조가 나홍균-한용운 조를 3-0(11-8 11-8 16-14)으로 제압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제3단식에서 김유미가 상대 오병만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7-11 11-9 10-12 14-12 11-4)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혼성 3·4부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민성(수지김기택탁구)이 김태욱(훈남탁스)을 맞아 세트스코어 3-1(9-11 11-6 14-12 11-6)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고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채원(분당여류)이 같은 클럽 소속 박경남을 3-1(11-6 9-11 11-4 12-10)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혼성 3·4부와 여자 3·4부 단체전에서는 훈남탁스A(박용준, 김태욱, 백재우, 백재룡)와 분당여류(김채원, 이정애, 이은숙, 박경남)가 나란히 정상에 등극했다.

용인지역 탁구 동호인들이 출전한 백옥쌀부 남자 결승전에서는 안정철(용인탁찾사)이 장천(유경미탁구)을 세트스코어 3-0(11-9 11-7 11-6)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결승전에서는 박승희(수지김기택탁구)가 같은 클럽 김미송을 꺾고 패권을 안았으며 남녀 단체전에서는 독립군(고성희, 김영일, 김조셉, 김호섭)과 수지김기택탁구(심창준, 박승희, 김미송, 우성민)가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전날 열린 혼성 5·6부와 여자 5·6부 단체전에서는 KNJ탁구(정귀완, 김영일, 김조셉, 주민)와 탁구애(양경미, 문희정, 권은정, 정미라)가 탁구홀릭과 스마일탁구를 꺾고 각각 패권을 차지했고 혼성 5·6부와 여자 5·6부 개인전에서는 노동호(탁구홀릭)와 권은정(탁우예)이 정상에 동행했다.

 



전국 탁구인들 관심 적극 참여 이 대회가 탁구저변 확대 중심

100만 용인시민과 함께 축하

탁구 최고 축제 한마당 자리매김

내년 대회도 전폭 지원할 것

동호인들 관광명소 둘러보시길

“앞으로 용인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탁구 축제의 한마당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제2회 용인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번 대회가 수도권의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한 용인에서 개최되는 것을 100만 용인시민과 함께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전국에서 모인 탁구인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탁구는 빠른 경기 흐름 사이에서 충분한 운동효과를 거둘 수 있고, 더불어 판단력, 집중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며 “또한 복식으로 파트너와 함께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인내심과 배려심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탁구는 계절에 관계없이 가족, 친구, 직장 동료와 함께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장점으로 전 국민이 즐기는 전천후 생활 스포츠의 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각 지역에서 많은 동호회가 조직돼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 전국에서 활동하는 탁구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용인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가 명실공히 탁구저변 확대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시장은 용인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가 매년 지속되면서 대회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내년 대회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정 시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탁구 동호인들 모두 부상 당하는 일 없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멋진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승패를 떠나 패자에게도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내는 성숙하고 아름다운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찬민 시장은 “대회 후에는 우리나라 최대 복합리조트인 에버랜드를 비롯한 한국민속촌, 백남준 아트센터 등 우리 시의 아름다운 관광명소를 둘러보시면서 좋은 추억과 아름다운 용인시를 마음에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매일 4~5시간 맹연습 우승결실 기뻐”

장 휘-혼성 1·2부 우승

“많은 사람들과 함께 탁구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좋았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네요.”

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제2회 용인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 혼성 1·2부 개인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황남숙탁구교실 소속 장휘(18·중국)의 소감.

6살 때 아버지의 권유로 탁구를 시작한 장휘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탁구채를 손에서 놓은 적이 없을 정도로 탁구 광이다.

이번 대회에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매일 4~5시간씩 꾸준히 탁구를 쳐온 장휘는 현재 생활체육 탁구 코치로도 활동하고 있다.

제2회 용인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 유일한 외국인 참가자인 장휘는 지난해 열린 제11회 동작구청장배 탁구대회와 제17회 노원구청장배 탁구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장휘는 혼성 1·2부 개인전에서 상대 선수의 부상으로 우승을 차지하고 단체전에서도 팀을 준우승으로 이끄는 데 앞장서며 실력을 과시했다.

장휘는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매일 4시간 이상 부천 중원고에서 맹연습을 해왔다”며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그동안 노력한 결과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었던 것 같다. 함께 온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응원을 해준 동료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내년 대회에도 참가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팀워크 좋아 예측 못한 목표 150% 달성”

문화체육관-혼성 1·2부 단체전 우승



“당초 3위을 예상하고 대회에 참가했는데 팀워크가 좋아서 우승까지 차지하게 됐습니다. 목표를 150% 달성해서 기쁘고 행복합니다.”

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혼성 1·2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문화체육관 선수들은 너나 할 것없이 우승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여성인 김유미(38)를 포함해 박동원, 지창석, 김하준 등 4명으로 구성된 문화체육관은 대회 출전이 이번이 처음이다.

팀의 맏형인 박동원(39)은 “2명씩 짝을 이뤄 대회에 참가한 적은 있지만 다함께 팀을 이루긴 이번이 처음”이라며 “함께 출전해 우승까지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모두 서울에 살고 있는 이들은 4년 전 대회에서 만나 인연을 맺으면서 ‘탁구’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함께 땀방울을 흘리며 팀워크를 형성했다.

팀 막내인 김하준(33)은 “다른 대회에서는 심판이 많지 않아서 경기 진행이 매끄럽지 않은데 이번 대회는 심판이 매경기마다 배치돼 경기 진행에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경기장도 깔끔하고 경품도 푸짐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팀을 구성한 지창섭(34)은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함께 도전해서 탁구를 통해 기쁨과 행복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말로 소회를 밝혔다.



이모저모

정찬민 용인시장

김인자 심판장 공정한 판정 다짐

○…“전국에서 모인 탁구인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공정한 심판을 통해 원활한 경기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대회 심판장을 맡은 김인자 씨(55·여)의 각오.

900여 명의 탁구동호인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정확한 룰과 규정을 탁구인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서울시탁구연합회 소속 전속심판 26명은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

5년째 탁구대회 심판으로 활동한 김인자 심판장은 “일부 생활 탁구인들이 여전히 규정과 룰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대충 넘어가도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는 일이 종종 있다”며 “앞으로 용인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처럼 많은 탁구인들이 적극 참가하는 좋은 대회가 지속적으로 열려 선수들의 기량은 물론 경기에 임하는 자세 또한 변화되길 바란다”고 전해.



용인 알리기 앞장선 유림봉사회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한적십자사 용인유림봉사회가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눈길.

봉사회원들은 오전 9시부터 행사장 안내와 함께 각종 음료를 제공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와.

대회 참가자들은 용인유림봉사회가 준비한 녹차와 커피를 마시며 시합으로 인한 긴장을 풀면서 휴식을 취해.

용인유림봉사회는 지난 10년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봉사를 하고 있는 단체.

정인완(55) 용인유림봉사회장은 “이런 좋은 대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렇게 많은 탁구동호인들이 참여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대회참가자들과 경기 관람자들의 문의사항을 성심성의껏 대하면서 대회 환경을 개선시키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탁구로 다져진 부부 금슬

○…“탁구는 혼자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든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함께 시작했어요.”

부부가 함께 용인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 참가해 눈길.

판교탁구클럽 소속 이상식(52), 김자현(49·여) 부부는 3년 전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탁구를 선택.

하루 4시간 이상 운동하며 기량을 갈고 닦아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는 이 부부는 “탁구를 하면서 건강해지고 부부가 서로 교감할 수 있어 너무 좋은 종목인 것 같다”며 “올해 처음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탁구인들이 참가해 좀 놀랬다. 부부라는 장점을 살려 16강을 목표로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해.

장애도 막지 못하는 탁구사랑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탁구에 매진할 생각입니다.”

이번 대회 유일한 장애인 참가자인 이민구 씨(33)는 불편한 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해.

오른쪽 손목에 장애가 있는 이 씨는 학창시절 테니스 서클에서 활동하면서 5년여 동안 꾸준히 운동에 전념하다 3년 전부터 건강을 위해 탁구를 치게 됐고, 기회가 날 때마다 각종 대회에 참가해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한 탁구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이천시청 보육팀에서 행정보조를 맡고 있는 이 씨는 “손이 불편하다고 해서 삶을 소극적으로 살 필요는 없다”며 “장애가 있는 분들도 이런 대회에 도전하면서 삶의 활력을 찾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해.



최다 참가팀 수지김기택탁구클럽

○…올해로 2회 째를 맞는 용인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에 최다 참가팀의 영광은 수지김기택탁구클럽이 차지.

이번 대회 26명의 회원이 참가한 수지김기택탁구클럽은 작년에도 팀 단합을 위해 참가했지만 아쉽게 입상은 못해.

지난 대회에서 맛본 설움을 딛고 회원 간 결속력을 다져 짜릿한 완승을 거두기 위해 다시 도전했다는 포부 밝혀.

우성민(39·여) 수지김기택탁구클럽 총무는 “작년에는 경험 부족 등으로 인해 아쉽게 입상하지 못했다. 용인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가 올해로 2회째를 맞았지만 탁구 동호인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올해 참가한 우리 회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꼭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해.

 

/특별취재팀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