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조례 제정을 위한 안산시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28일 1만1천여명의 조례제정 청구인 서명 명부를 안산시의회에 제출하고 조례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003년 10월24일부터 올 1월 23일까지 3개월간의 활동을 통해 1만1천여명의 조례제정 청구인 서명 명부와 함께 '직영급식, 급식재료의 우리 농산물 사용, 무상급식의 확대, 학부모 참여'를 핵심내용으로 하는 '안산시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공개하고 이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운동본부는 조례안을 제출하면서 "조례안의 청구취지가 훼손되지 않고 의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기초자치단체중 재정자립도가 상위에 있는 안산시의 적극적인 실천의지"를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운동본부는 1만1천여명의 청구인이 제출한 조례안이 안산시의회에서 의결될 수 있도록 계속 활동할 예정이며, 경기도 학교급식조례 제정을 위한 활동을 계속 벌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운동본부는 중장기적인 방향에서 급식비의 일부지원이 아닌 무상교육에 걸맞는 무상 급식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법과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할 뜻을 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