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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자체 수익률 급감 건전성 악화

관광박람회 수입 등 전년比 40% ↓
올해부터 개최지 변경 판매 줄어

경기관광공사의 올해 자체 수익사업 실적이 전년 대비 40% 줄어 재정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

특히 공사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경기관광박람회 개최’ 수입은 연 2~3억원에서 불과 2년 만에 3분의 1로 급감했다.

18일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의회 정기열(새정치연합·안양4)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올 9월 말 기준 12개 자체 수익사업을 추진, 총 14억4천400만원의 수입을 거뒀다.

지난해 23억2천900만원(11개 사업)의 실적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수입의 약 39%(약 9억원)가 줄어든 셈이다.

지난 2013년 18억9천600여만원과 비교해도 23.8%(약 4억5천만원)가 줄었다.

공사는 올해 ▲‘평화누리운영 사업’(대관 및 카페 등 수입·약 5억5천만원) ▲‘임진강 평화센터 운영 사업’(임대 및 관리비 수입·3억6천만원) ▲‘DMZ체험관 운영 사업’(약 2억2천만원) ▲‘경기관광박람회 개최’(약7천900만원) 등 12개 자체 수익사업을 벌였다.

이 가운데 ‘경기관광박람회 개최 사업’(부스 판매)은 2년 만에 행사 수입이 30% 수준까지 줄었다.

지난 2013년 2억8천200만원의 수익을 올린 이 사업은 지난해 1억9천300만원으로 떨어지더니 올해는 7천900만원으로 급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관광박람회의 경우 올해부터 지방을 직접 찾아 도를 홍보하자는 차원에서 고양 킨텍스가 아닌 부산(벡스코 전시장)으로 개최지를 변경하면서 기업의 참여가 줄어 부스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정기열 의원은 “12년간 좋은 효과를 거둔 경기관광박람회는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라면서 “변경된 방식이 지역을 찾아 도를 알리는 개념인데, 이는 기존 사업과 별도 운영하는 이원화를 통해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 연 5~7억원을 얻는 항공전이 격년제로 개최 방식이 변경되면서 올해 휴식기를 가진 것도 공사의 전체적인 수입 실적에 치명타가 됐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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