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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 한강변에 대규모 생태공원

양평군 양수리 한강변에 대규모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양평군은 생태·전원·휴양도시를 기치로 양서면 양수리 일대 40만평에 183억원을 들여 수생식물과 생태관찰로, 철새 전망대 등을 갖춘 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서울대에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오는 6월말 용역결과가 나오면 사전환경성 검토와 공원지구 지정,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말 착공해 2010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물머리지구와 용늪, 개미기도랑 등이 포함될 생태공원에는 자연을 훼손할 수 있는 시설은 최소화하고 생태환경을 탐방하고 보호할 수 있는 시설만 제한적으로 들어선다.
양수리 일대는 식생조사 결과 갈대와 물억새 등 수생식물과 흰뺨검둥오리, 붉은머리오목눈이 등 철새들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공원예정부지가 상수원보호구역이고 공원을 조성할 경우 탐방객들로 인한 환경훼손 및 수질오염 우려가 높아 사업추진과정에서 환경부와 논란이 예상된다.
군은 2001년 국토연구원 용역을 토대로 양수리 일대에 논밭을 초지와 습지로 전환하고 주변에 생태체험학습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환경부가 생태학습장 조성에 제동을 걸어 초지.습지조성사업만 내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생태 및 접근성 등 측면에서 양수리가 가장 적지라고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며 "공원조성에 따른 자연환경훼손을 막을 수 있는 계획이 수립된다면 환경부와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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