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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초콜릿 수입품이 태반

포장재 마찬가지... 가격 10~30% 비싸 '남좋은 일 시킨다' 지적

도내 유통업체들은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잡기 위해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르게 디스플레이 하는 등 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쵸코렛, 포장용기 등 50% 이상 수입품을 차지하고 있어 남좋은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4일 본지가 현장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수입산 쵸코렛이 국산 제품보다 10~30% 비싸지만 쵸코렛의 원산지가 독일, 프랑스, 미국 등 수입산 제품이 50%가 넘었으며 바구니, 상자 등 포장용기는 중국산 제품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비슷한 제품을 비교하면, 국산제품인 크라운제과의 키커는 10g 당 110원이지만, 미국산인 네슬레사의 킷켓은 128원으로 16% 비쌌다.
용인시에 위치한 E할인점은 고가의 수입산 쵸코렛은 60%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포장 용기는 50% 이상 중국산이었다.
쵸코렛은 브라질, 터키, 독일, 시리아, 미국, 프랑스 등 다양한 나라의 쵸코렛이 선보이고 있지만 발렌타인바구니 3kg은 중국산 인형, 터키?브라질산의 쵸코렛을 담은 제품을 무려 5만8천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미국산 ‘팟 오브 골드’는 400g에 9천900원이었으며, 스위스산 ‘린트 다크 씬’은 125g에 7천800원인 등 고가였다.
또 바구니, 상자 등 포장 용기는 중국산이 50%나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원시에 위치한 H할인점은 수입 쵸코렛은 40여개, 국산 쵸코렛은 20여개로 수입산 쵸코렛의 비중이 66%가 넘었다.
수원시에 위치한 G백화점은 일본산 메이지 쵸코렛 임시 진열대를 따로 설치해 판매하고 있지만 국산품은 따로 판매하지 않고 있다.
또 에스프릿 마리 쵸코렛 전문매장에서 9만7000원이나 되는 선물용 쵸코렛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쵸코렛 행사에 들어가지 않았다”며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가면 국산제품 비중도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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