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소재한 A사는 사업장 건축물 대장상에는 공장 용도로 돼 있으나 관할 시로부터 공장등록허가가 나지 않아 제품개발 등 기업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기도·경제단체 상생협의회가 지난 1월 A사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생산제품의 한국표준산업 분류코드 해당여부 검토, 국민 신문고 질의, 유사사례 조사 등을 벌였다.
그 결과 A사는 지난 4월 김포시로부터 공장등록을 받을 수 있었다.
경기도·경제단체 상생협의회가 도내 기업들의 경영애로를 해소하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7일 경기도는 ‘경기도·경제단체 상생협의회’가 올 한해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36건을 발굴하고 이중 35건을 조치·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머지 1건은 조치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1월 발족한 ‘경기도·경제단체 상생협의회’는 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도내 9개 경제단체가 협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애로 발굴 및 해소를 위해 구성한 협의체다.
상생협의회가 올해 처리한 애로 사항은 자금지원이 9건(2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규제 및 제도개선 8건(22%) ▲기업경영 정보제공 5건(14%) ▲주변 인프라 4건(11%) ▲공장설립 3건(8%) ▲판로수출 3건(8%) ▲세무 등 기타 2건 (6%) ▲인력교육 2건(6%) 등의 순이다.
도 관계자는 “상생협의회는 출범 이후 매월 정기 협의를 실시하고 경기도 기업 SOS팀, 경기중기센터 SOS지원팀, 경제단체 실무위원이 참석해 기업애로 처리 및 규제개선을 지원하고 있다”라면서 “내년부터는 도내 기업애로 발굴을 더욱 강화하고 규제개선 사항을 적극 발굴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지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