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4월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도내 주요 현안 사업을 국회의원 후보들의 공약으로 제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일자리·복지·통일·안전 등 4대 목표 도정 핵심 현안과제 125건과 31개 시·군별 현안 150건 등 모두 275개 지역현안을 공약화 해달라는 내용의 경기도 발전 전략과제를 각 정당에게 18일 전달했다.
황성태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도와 국회의원 후보 간 정보 공유를 통해 후보자들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략과제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도가 밝힌 핵심 도정 현안은 ▲K-디자인빌리지 등 미래성장동력 산업 육성 ▲한류월드 관광문화단지 조성 등 지역특화 관광여가산업육성 ▲농수산업의 첨단화사업 ▲공보육시설확충·경기도형 임대주택 공급 ▲따복산단조성·노후산업지역 리모델링 ▲수도권 철도교통 고속화·급행화 도로확충 ▲범죄환경예방조성·전염병방역시스템구축 ▲불합리한 규제개선·지방소비세 지방세율 조정 등 모두 4대 목표 31개 분야 125개 과제다.
도는 국가차원의 대책과 지원이 요구되는 사안을 중심으로 세부 정책안을 제시, 구체적 공약이 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황 실장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시·군, 경기연구원과 공동으로 지속적인 정책과제 발굴과, 지역현안이 각 정당의 선거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부터 정당 및 후보자에게 지역현안 공약화를 위한 정책세일즈를 벌이고 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