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고양·파주·양주·동두천·연천·포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 7개 시·군에서 생산한 농축수산물의 올해 군 납품 가능 규모가 전년 대비 40%가량 확대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2일 경기도 접경지역 지정품목관리위원회를 열고 52개 품목 2만7천328t(농산물 1만7천622t, 축산물 9천671t, 수산물 35t)을 2016년 시·군별, 지역농협별 군납대상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7천792t(39%) 늘어난 규모다.
이번 위원회는 경기도 접경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군부대에 우선 납품하도록 규정한 국방부 고시에 따라 개최됐다.
도는 접경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가공 활용하는 ▲서울우유 양주공장(가공우유-바나나, 딸기, 커피) ▲서울우유 안성공장(멸균우유-흰우유, 쵸코) ▲경기농협식품조합공동사업법인 연천·파주공장(배추김치, 깍두기 등) 원품사용업체 3개소도 경기도지사 인증을 거쳐 군부대 납품 업체로 확정했다.
도는 심의결과를 26일 국방부장관과 방위사업청차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접경지역 농가에서 재배되거나 생산된 농축수산물의 안정적 판로가 확보됐다”면서 “품질 좋은 농축산물 생산은 물론 지역경제도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