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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지사 “韓- 이란 경제협력 견인” 포부 밝혀

이란 테헤란 현지서 간담회
쌍용건설 등 도내 17개사 참석
동행한 도내 업체 수출계약 체결

 

이란 테헤란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한국과 이란 간 경제협력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 지사는 현지시각 28일 테헤란 소재 이란상공회의소에서 ‘경기도·카즈빈주 기업인 간담회’를 갖고 “이란은 기회의 땅이다. 이란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에 경기도 기업이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남 지사의 이란행에 함께한 주성엔지니어링, 쌍용건설, 국제약품, 휘일 등 도내 기업 17개사를 비롯해 카즈빈주 기업인 50여 명이 참석해 양지역 간 경제통상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남 지사는 “카즈빈주와 테헤란주가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최대의 경제규모를 가진 경기도와 협력하는 것은 한국과 이란의 협력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될 것”이라며 “양 지역 기업 간 활발한 교류뿐 아니라 정부 간 협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캐셔바르즈 거세미 이란 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해 6월 경기도를 방문했었는데, 경기도는 정말 높은 기술력과 뛰어난 생산력을 갖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는 이란의 경제 제재 해제 후 양 지역 간 협력을 논의하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또 “이란을 수출 시장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공존하고 발전하는 동반자로서 바라봐 달라”며 “한쪽은 생산하고 한쪽은 수출만 하는 구조가 아니라 함께 공존하고 발전하는 관계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 대표단은 이란 방문 첫날부터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보였다.

도내 17개 업체 중 휘일은 이날 카즈빈주에 위치한 ‘아항가리’사와 4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이란 경제 제재로 거래가 끊겼던 ‘사드사즈’사와의 관계도 다시 회복, 80만달러의 수출까지 기대하고 있다.

휘일은 세계 자동차용 에어컨부품 시장의 30%를 점유 중인 우량기업이다.

유태승 휘일 대표는 “남경필 지사의 이란 방문 소식을 듣고 함께 방문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쇄 전문업체인 두일GPC와 이란 ‘Arta Naghsh Tech’사는 수출 계약 서명식도 가졌다.

두일GPC는 바닥재용 폴리염화비닐(PVC) 인쇄지 100만달러가량을 수출할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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