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의 재정자립도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회복세로 전환했다.
1일 경기도의 ‘2016년 예산기준 재정공시’에 따르면 올해 재정자립도는 55.2%다.
일반회계 세입 합계는 13조9천582억5천300만원, 자체 세입은 7조7천47억2천600만원이다.
도의 재정자립도는 2012년 61.7%를 기록한 뒤 2014년 53.7%, 지난해에는 53.6%까지 떨어졌다.
재정자립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일반회계 세입 합계 가운데 자체 세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차지하는 비율로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운영의 자립능력이 우수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취득세 등 지방세 증가로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 모두 소폭 상승했다”며 “재정자립도는 전국 9개 도(道) 평균 35.9%보다 19.3%p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자주도(일반회계 세입합계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해 집행할 수 있는 자주재원의 비율)도 57.2%로 높아졌다.
자주재원은 자체 세입,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의 합계다.
재정자립도와 마찬가지로 재정자주도 역시 2014년 56.0%, 지난해 55.0%까지 내려갔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