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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백 부작용 우려

행정직 국장 추진 기술직 반발... 20일께 최종 결정될듯
정부 기술직 우대시책.道 인사 감안 "기술직 인선" 중론

“도대체 묘안이 떠오르지 않아요”
지난 9일 1년 단위 교육에 들어간 주양원 건설교통국장 후임인선을 놓고 김용서 수원시장과 참모들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이미 자난 9일부터 공석이 된 건설교통국장행정 후임인선은 기술직들의 반발등으로 오는 20일이 돼야 확정될 것으로 알려져 행정공백이 10여일에 이를 전망이다.
시는 지난 해 12월 경기도로부터 기술서기관 자리인 건설교통국장을 행정서기관도 할 수 있도록 승인 받은 뒤 행정직 후임자를 물색했다.
그러나 기술직들의 반발이 거센데다 행정직 인선대상들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건설교통 분야의 책임자인 건설교통국장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시는 결국 오는 20일께야 후임자를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열흘이상의 행정공백이 우려된다.
현재까지 후임 국장후보로 떠오른 인물은 6명선.
시는 우선 행정직으로 2명 정도를 검토하고 있다.
수원시 환경사업소장인 L모씨(56)와 평택시의회 사무국장인 K모씨(53).
L씨는 원만하고 폭넓은 대인관계와 김 시장 취임 초부터 국. 도비 예산확보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L씨는 최근 증설된 1국3과의 행정직 실. 국장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행정직인 K씨도 불과 1년을 맡을 기술부서 국장보다는 행정직을 희망하고 있다.
수천억 원을 투입하는 도로과와 건설과 하수과, 교통행정과 등을 맡아 과. 계장과 직원들을 통솔하며 업체들을 지도. 감독해야 하는 일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합리적인 대안은 기술직에서 후임 국장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대상으로는 도시계획분야에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는 화성사업소 시설과장 K모씨(50)와 팔달구청 고참과장인 L모씨(47), 시 본청 건설과장인 K모씨(51)와 현 도로과장 C모씨(48)등 4명.
기술직 우대라는 정부시책과 최근 경기도 인사를 볼 때 이들 가운데 1명을 인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높다.
다만 이들 가운데 모 인사는 징계전력이 있고 나머지 3명은 과장이 된 지 3년에서 5년으로 비교적 승진경력이 짧다는 것이 고민거리.
결국 상대적으로 인사에 손해를 감수해온 기술직의 사기를 높여주고 인사적체요인을 해소하려면 경력보다는 실무능력과 원만한 대인관계 등을 고려해 '파격적'인 인선을 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는 최소한 오는 20일에는 후임국장을 인선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김 시장과 인사 참모들이 어떠한 최종안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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