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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교사에 의한 성폭력 5년간 108건 발생

전체의 60% 65건 작년 발생
피해자 53건 ‘학생’ 밝혀져
도교육청, 대책 마련 약속

최근 5년간 경기도내 초·중·고등학교 교사로부터 108건의 성폭력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의 60%에 달하는 65건이 지난해 집중됐다.

3일 경기도의회 양근서(더불어민주·안산6)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2015년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가 가해자인 성폭력 사례는 모두 108건으로 집계됐다.

직급별로는 관리자인 교장·교감이 13건(12%), 일반직 교사는 95건(88%)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45건(42%)은 고소·고발돼 검찰로부터 처벌을 받았다.

연도별로는 2011년 7건, 2012년 10건, 2013년 13건, 2014년 13건에서 지난해 65건으로 크게 늘었다.

교사들이 저지른 성폭력 피해자는 학생이 전체(108건)의 49%인 53건으로 가장 많았다.

피해자 절 반가량이 교사가 직접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제자인 셈이다.

교직원도 23건(21%)으로 적지 않았고, 일반인 피해자는 30명(27%)이었다.

지난해에는 심지어 피해자가 학부모인 사례도 한 차례 발생했다.

양 의원은 “도내 일선학교 교사들의 성폭력 수위가 도를 넘었다. 피해 대상 절 반이 여제자다”라며 도교육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이재정 도교육감은 “지난해 신분 노출 없이 신고가 가능한 성폭력전담 신고센터 등을 개설하면서 성폭력 건수가 크게 늘어났다”라면서 “이유가 어찌 됐든 이런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부끄럽고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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