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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5선 행보 당내 도전 거세

 

여주시·양평군

새누리당
정병국, 내리 4선 ‘아성’ 견고해
박수원,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
서병길, 정치실무 30년… 출사표
이규택, 4선의원으로 5선 도전
이범관, 前의원… 국회입성 노려

더불어민주당
신순봉 “서민일꾼 준비 철저”
정동균 “정치 혐오 바꾸겠다”


19대 양평·가평선거구에 여주시가 합쳐져 선거를 치룬 선거구가 20대 총선에는 가평군이 떨어져 나가 여주시·양평군이 하나의 선거구로 획정되면서 본격적인 총선 담금질이 시작됐다.

이 지역구의 최대 화두는 4선의 정병국 의원이 5선 고지를 점령하느냐이다. 여기에 절치부심했던 이규택 전 의원과 이범관 전 의원의 도전장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여주·양평지역구는 여권의 강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본선보다 예선인 새누리당 공천경쟁이 더 치열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지역에서는 정병국(57) 현 국회의원과 이규택(73) 전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검사장 출신의 이범관(72) 전 의원, 박수원(57) 전 감사원 제1차장, 서병길(58) 전 한국가스공사 상임감사위원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별로 보면 여주출신 3명, 양평출신 2명이다.

일각의 여론에 따른 지역대결 구도로 보면 현재 여주시가 11만1천명(여주), 양평군이 10만8천명으로 엇비슷하지만 정서상 여당 공천권을 쥐는 인물이 우세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공천장을 향한 예비후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불가피하다. 16대부터 연속 4선의 정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임 등 아성을 견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 4선 관록의 이 전 이사장이 가장 먼저 도전장을 던지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주와 여주·이천 통합선거구에서 14~17대까지 내리 4선의원을 지낸 이 전 이사장은 18·19대때 5선 도전을 했으나 연거푸 낙선하고 이번 4·13총선에 가장 먼저 5선 도전을 선언했다.

여기에 검사장 출신으로 18대 국회의원(이천·여주)을 지낸 이 전 의원은 당초 이천지역구를 조준했다가 여주·양평으로 방향을 틀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감사원 제2사무차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박 예비후보는 정통적인 행정관료 출신으로 인지도 높이기가 관건이고, 통일민주당과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중앙당 사무처에서 30여 년간의 정치실무경험을 쌓은 서 예비후보의 출사표도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주·양평당협위원장인 정동균(56) 예비후보와 지난 18대 대통령선거 민주캠프 소통2본부 부단장을 지낸 신순봉(54) 예비후보의 양자대결구도를 보이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마을 곳곳을 돌며 느낀 점은 유권자들이 정치권 전반에 대해 혐오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라며 “새로운 시각으로 변화를 이끌 자격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유권자들의 냉철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언론인 출신인 신 예비후보는 “서민중심의 일꾼으로 철저히 준비했다고 자부한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본인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주·양평=김웅섭·김영복기자 1282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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