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올해 수도권 도시재생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시공사는 2016년 ‘수도권 공사 도시재생협의회’ 주관사가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협의회는 경기도시공사와 SH공사, 인천도시공사가 수도권 도시재생사업 촉진 및 상호 정보와 인력교류를 위해 지난해 4월 발족시켰다.
3개 공사는 협의회 발족에 앞서 같은해 3월 ‘수도권 공사 도시재생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도시재생 공동포럼’을 개최, 지방공기업의 도시재생 역할 수행을 위한 제도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 지난 2월에는 경기도시공사 주관 제1차 도시재생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2016년 중점추진계획을 도출했다.
도출된 중점추진계획은 ▲수도권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공동연구 및 공동포럼 개최 ▲수도권 3개 공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연구회 발족 ▲지방공기업 역할 수행을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 도출 및 대정부 건의 등이다.
최광식 공사 도시재생본부장은 “수도권 공사간 활발한 교류와 연구를 통해 수도권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공공의 역할과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시공사는 도시재생사업 강화를 위해 기존 도시재생본부 내 도시재생팀을 부서단위인 도시재생처로 지난 1월 확대·개편, 다음달부터 ‘경기도 광역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경기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한다.
경기도 광역 도시재생지원센터는 경기도가 출자한 도시재생 관련 행정지원조직으로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교육·홍보·시군 컨설팅, 주민 의견 수렴 및 갈등 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