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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더민주, 도내 세대교체 사실상 ‘헛말’

새누리

현역의원 공천신청 22명중
성남분당갑 이종훈 1명탈락뿐
19대때 현역 12명 물갈이 비교돼



더민주

19대 현역 26명 공천심사
탈당 김영환·부좌현 등 3명 아웃
의정부갑 문희상은 구제 가능성


4·13 총선 경기지역 여야 대진표가 대부분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새누리당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세대교체 방침이 ‘헛구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와 더민주 현직 의원 대부분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것으로 양당 모두 유망 정치 신인 발굴에는 실패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20일 각 정당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이날 현재까지 60곳의 선거구 중 56곳에서 단수 후보를 확정했다.

이 가운데 공천을 신청한 도내 지역구 의원 22명 중 탈락자는 이종훈(성남분당갑) 의원 한 명에 그쳤다.

성남분당갑 선거구는 청와대 경제통으로 불리던 권혁세 전 금감원장이 일찌감치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3·4선 의원인 정병국·홍문종·심재철 의원을 비롯해 현역 의원 대부분이 경선 승리 또는 공천을 확정했다.

경선이 진행 중인 신설구를 포함한 4개 선거구 중 화성갑에서도 8선에 도전하는 서청원 의원의 공천 가능성이 높아 현역 추가 탈락은 기대감이 높지 않다.

여기에 공천을 받은 비례대표와 전직 의원까지 포함하면 공천권을 받은 새누리 전·현직 의원은 29명으로 불어난다.

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 현역 의원 12명이 탈락한 것과 비교하면 여당의 현역 의원 공천 물갈이가 사실상 실패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현재까지 57곳에서 단수 후보를 확정하고 이 가운데 문희상(의정부갑) 의원과 송호창(의왕·과천), 부좌현(안산단원을), 김영환(안산상록을) 등 4명의 현직 의원만이 탈당이나 컷 오프 대상에 올라 공천에서 배제됐다.

더민주는 26명의 지역구 의원 모두가 공천 심사를 받았다.

이 중 김영환·부좌현 의원은 국민의당으로 둥지를 옮겼고, 문희상(의정부갑) 의원은 후보자 부재 등을 이유로 구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특히 3선 이상인 이종걸(안양만안), 원혜영(부천오정), 안민석(오산), 조정식(시흥을) 등 4명의 현직 의원이 모두 공천권을 따냈다.

경선을 치른 이찬열(수원갑), 이석현(안양동안갑), 설훈(부천원미을) 의원 등도 모두 경선에서 승리, 더민주 역시 정치 신인 발굴은 불발에 그쳤다.

더민주도 비례대표와 전직 의원이 총선에 가세하면서 전·현직 의원 공천은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도내 한 예비후보는 “상향식공천제와 인적 쇄신을 주장하던 새누리와 더민주 모두 현역 공천 물갈이는 이뤄지지 않았다”라면서 “유망한 정치 신인 발굴은 경기지역에서는 여야 모두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다./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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