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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갑·안양동안을·안산단원을 야권연대 움직임 ‘총선변수’ 주목

정의당 심상정·정진후 출마 2곳

더민주, 연대 염두 공천 미뤄



안산은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선거운동 막판 후보단일화 가능성



‘1여 다야’ 39곳 달해 필패론에

후보별 추가 연대 성사 전망

더불어민주당이 안양동안을과 고양덕양갑 등 2곳을 제외한 경기지역 60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했다.

사실상 정의당, 국민의당과의 당대당 야권 연대의 가능성이 사라진 것이어서 일부 지역별 후보 간 연대 성사 여부가 20대 총선을 가늠할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각 당에 따르면 더민주는 이날 ‘컷오프’ 됐던 5선의 문희상(의정부갑), 초선의 백군기(용인갑) 의원을 구제해 각각 전략공천하면서 58곳의 공천을 완료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이날 현재까지 각각 42곳, 13곳에 단수 후보를 냈다.

이에 따라 57곳의 공천을 완료한 새누리와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 3당은 도내 60개 선거구 중 39곳에서 대결이 예고됐다.

‘수원정’·‘부천소사’·‘부천오정’·‘광명갑’·‘평택갑’·‘안산단원을’·‘의왕과천’·‘시흥을’·‘군포갑’·‘용인병’ 등 10개 선거구에서는 야권 3당 모두 후보를 내 ‘1여 3야’의 대결이 성사됐다.

더민주에 국민의당이나 정의당 후보가 함께 뛰는 ‘1여 2야’ 구도도 29곳에 이른다.

도내 선거구 중 과반수가 넘는 곳에서 여당에 유리한 ‘1여 다야’ 구도가 확정되자 지역별 야권 연대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명의 정의당 단수 후보가 지난 17일 연대 파기의 책임을 더민주에 몰아가며 ‘연대 불가’ 입장을 밝혔지만, 더민주는 내부적으로 3~4곳의 야권 연대 가능성을 점쳤다.

더민주는 일단 ‘고양갑’과 ‘안양동안을’ 선거구를 각각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정진후 원내대표와의 야권 연대를 염두에 두고 공천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간 연대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1여 3야’의 구도인 ‘안산단원을’은 국민의당에서 공천을 받은 부좌현(안산단원을) 의원이 ‘야권연대’를 주장하는 천정배 계로 분류돼 선거 막판 더민주 손창완 전 경찰대학장과 정의당 이재용 지역위원장 간 연대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반면, 빅매치가 예고되는 ‘안산상록을’은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 단수 후보로 출마한 김영환(안산상록을) 의원과 더민주 김철민 전 안산시장 간 감정 싸움이 격화돼 연대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도내 한 예비후보는 “수도권에서 야당 연대 실패는 필패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라면서 “현재 시점에서 후보자 간 연대 의사를 명확히 밝힐 순 없겠지만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면 후보별로 자연스럽게 연대가 이뤄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예측했다.

한편, 더민주 경기도당 이찬열(수원갑) 도당 위원장은 2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범야권 선거연대 제안 긴급기자 회견’을 가진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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