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백화점들은 결혼 성수기인 봄을 맞이해 ‘예비 신혼부부 잡기’ 경쟁에 나섰다.
혼수품은 가전, 가구, 보석 등 단가가 높고 여러 상품군에 걸쳐 있어 예비 신혼부부를 잡으면 매출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백화점들은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할인, 사은품 제공을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새봄맞이 웨딩 상품전’을 열고 청첩장 소지 고객에게 한해 주방용품, 도자기, 침구 등을 각각 30%, 20%, 10% 세일 판매한다.
또 지난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숙녀복 매장에서 예복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0% 할인판매를 하고, 지난 1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신사복 매장에서 예복을 구매하는 고객은 30% 에누리 해 준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지난 6일부터 오는 5월 30일까지 ‘2004 봄 웨딩 더불 보너스 축제’를 열고 청첩장을 소지한 혼수용품 30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구매액의 10%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제1회 현대백화점 봄 웨딩 페스티발을 열고 웨딩드레스 및 턱시도 전시, 봄 혼수?가전, 예물 전시, 웨딩 플랜너의 상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이벤트 해피 웨딩 경품 축제’를 열고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1등은 무료 야외 촬영권, 2등은 집들이 출장 부폐 30인분권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LG 전자 혼수가전 특집’을 열고 디오스 냉장고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한국도자기 20벌을, 트롬 세탁기 12kg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코렐 세트 및 세제를, 식기세척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세제 및 린스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이에대해 백화점 관계자는 “웨딩 마케팅은 오는 4월, 늦으면 5월까지 지속 될 것”이라며, “점점 사은품이나 이벤트가 강화 되지만 마진율을 적어져 백화점 입장에서는 내용은 커지고 실속은 없는 행사가 될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