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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세로 국민만 섬기겠다”

이찬열 더민주·수원갑
4·13총선 당선자 인터뷰

 

누리 예산 근본적 해결책 필요
전액 국가예산 반영토록 할 터

근로시간 줄이는 방법 고민
선진 지방자치 안착 방안 모색

중앙정부 100% 지원 복지 구축
지방재정 따른 복지격차 해소케

손학규 복귀 관련 민심 살필 터


경기도 정치1번지로 꼽히는 수원갑 선거구에서 이찬열(56) 의원이 3선과 수성을 해냈다.

“승리에 도취되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만을 섬기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힌 이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장’을 첫 목표로 삼았다. 18·19대 두 차례 국토위에서 활동한 그가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조기 착공’과 ‘수원발 KTX 추진’ 등 장안구에 사통팔달 교통체계를 갖추겠다는 주민과의 약속을 임기 내 마무리 짓기 위해서다.

더민주 경기도당 위원장 연임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1호 법안으로는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평균 근로시간을 줄이는 근로기준법과 중앙과 지방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지방자치법 개정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



당선 소감은

수원장안을 새롭게 발전시키라는 지엄한 명령임을 느끼고 있다. 이 발전을 제대로 이끌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이렇게 승리를 안겨주신 수원 장안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이 승리를 만들어주신 지지자 여러분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승리에 도취되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만을 섬기면서 국민에 대한 무한한 존경을 안고 새로운 사회를 열어가기 위해서 더한 각오로 저 스스로를 채찍질하겠다.



정부와 지방교육청이 누리과정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보육대란도 우려되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교육청은 세입 없이 세출은 할 수 없다. 경기도의회에서 양당은 경기도청 재원으로 먼저 집행하는 대신 도교육청의 세입이 있을 때 양당 대표 합의 하에 재원을 지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2일 경기도의회 예결위에서 양당은 누리예산과 관련, 도의회 양당이 합의한 대로 교섭단체인 새누리와 더민주가 상임위원회 합의 후 집행한다는 원안을 가결했다. 도교육청은 예산을 편성하는 기관이고 도의회는 예산을 심의하는 만큼 여·야 합의를 존중한다. 하지만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교육 부분은 경제 논리가 아니라 교육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관련해 학교에 돌아갈 예산 몫이 적어지는데, 교육에 대한 투자를 줄이면 당장은 손해가 없겠지만 앞으로 아이들의 교육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누리과정은 정부가 전액 책임져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화는 없다. 국회차원에서 전액 정부 예산이 반영되도록 할 것이다



20대 국회 1호 법안은.

아직 고민 중이지만 근로기준법과 지방자치법을 살펴보고 있다. 우리나라 1인당 연간 평균 근로시간이 OECD 국가의 평균 근로 시간인 1천749 시간보다 무려 444시간 많다. 이를 보안해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다. 지방자치법은 중앙과 지방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선진지방자치의 안착을 도모하는 대안도 찾고 있다. 125만 수원시의 문제이기도 하다. 어느 법안이 1호가 될지는 더 살펴본 후 말씀드리겠다.



최근 불고 있는 손 전 대표의 정계 복귀설에 대한 견해와 기대하는 역할은

손학규 전대표는 정계은퇴를 하신 분이다. 하지만 정계은퇴에도 불구하고 그분이 계속 주목을 받는 이유는 아직 국민들께서 그분에게 거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손학규 전대표에게 국민의 기대가 어떤 것인지 앞으로 살펴볼 것이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착공과 장안구 교육특구 추진, 24안전돌봄체계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인 실행 방법은.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조기 착공을 위해, 기본계획 고시 직후 올해 집행예정인 확보된 기본설계사업예산 188억원과 인덕원~수원 복선전철·경부고속도로·수서발 KTX의 중첩구간에 대한 선공사예산 45억을 차질없이 집행하도록 할 것이며, 2022년 개통할 수 있도록 총사업비 2조 9천676억원을 차질 없이 확보하겠다. 3선 의원으로서 모든 정치력을 발휘하여 공약은 반드시 지킬 것이다. 교육특구추진은 중소기업청 또는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미래인재양상을 위한 문화 교육 특구지정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이다. 수원시가 신청 주최가 되어야 한다. 수원시와 협력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다. 24시간 안심돌봄쳬계 도입은 국가가 책임지고 지역차별 없는 복지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차원에서 공약을 했다. 엄마와 아이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체계를 만들어 맞벌이, 외벌이 부부가가 차별없는 보육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방과후 학교, 돌봄, 지역아동센터를 통합연계 24시간 안심돌봄체계 마련하자는 취지이다. 중앙정부가 100% 재정을 지원하는 복지체계구축을 통해 지방재정에 따른 복지 격차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더민주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연임 가능성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만을 바라보는 수권정당의 모습을 갖춰야 될 것이다. 도당위원장 연임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20대 국회에서 상임위 변경 계획을 가지고 있거나 도전하고 싶은 상임위원장직은.

경기도 남서부 도민과 수원시민을 위해 국토교통상임위원장에 도전 할 것이다. 상임위원장 자리는 여야 양당 협의를 거치고, 당내에서는 국회의원 선수와 나이를 고려해서 원내 대표가 결정하게 된다.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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