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방서가 5월 들어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오전 9시 55분쯤 모가면 두미리 중부고속도로 서울방향 314㎞지점을 달리던 A(54)씨의 캘로퍼 차량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81만5천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천소방서에 따르면 운전자가 중부고속도로 남이천 IC부근을 통과하던 중 차량에서 타는 냄새가 나 갓길에 정차 후 확인한바 좌측 앞바퀴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어 같은 날 밤 11시쯤 마장면 해월리 소재 한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33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밤 11시 20분쯤에는 신둔면 지석리 한 공장에서 부주의로 큰 화재가 발생할 뻔 했다. 2층 숙소에 있던 직원이 비상벨이 울려 확인해 보니 1층 제과공장 내부에서 연기가 나 119에 신고됐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가스렌지 위에 빨래가 훈소된 것을 발견했다. 다행히 가스누설차단장치가 작동돼 자동소화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5월 들어 화재가 급증하고 있다”며 “시민모두가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