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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속에 숨어있는 바가지

도내 유통업체 달아팔기 학용품등 60% 할인... 실제보다 비싸

홈플러스는 ‘무조건 무게로 달아 팝니다’라고 싸게 파는 것처럼 광고를 하고 있지만 일부상품은 타 할인점에 비해 오히려 비싸 고객을 우롱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본보 취재팀이 현장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무조건 무게를 달아 팝니다’ 행사 매장에 실제가에 50~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홍보 전단지를 붙여 놓고 있지만 학용품을 제외한 접시, 운동화, 그릇류에는 권장소비자 가격이 없어 실제로 얼마나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고객들은 신학기를 맞이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학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이 코너에서 물건을 다량 구매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타 할인점 보다 비싼 가격으로 구매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홈플러스 북수원점은 스케치북(14매)을 100g당 220원으로 1권(168g)에 369원으로 팔고 있지만 E할인점은 스케치북(14매)을 270원에 판매해 무려 타 할인점보다 99원이나 비쌌다.
타월의 경우 100g당 1천300원으로 무게에 따라 1개당 1천300~1만1천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가격행사를 하지 않은 E할인점은 990~8천800원으로 오히려 경쟁할인점이 더 싼 것으로 나타났다.
도자기의 경우 100g당 500원으로 판매해 접시의 경우 3천920원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E할인점은 1천900~4천원으로 비슷한 가격대로 고객들을 우롱하고 있다.
고객 김모(수원시 영통구)씨는 “학용품은 일부 소매상 보다 싸지만 타 할인점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싸고 운동화의 경우 생각보다 질이 좋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사실상 고급품은 아니다”며 “소량 구매를 하면 싸지는 않지만 무게를 달아 팔기 때문에 대량구매를 하면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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