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산 상록구 공천신청자 5명은 20일 지역구 현역의원인 김영환 의원이 분구 예정지역에 특정 인물을 낙하산 공천하려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김대영, 노영철, 김선필, 임흥무, 윤도순씨 등 공천 신청자 5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김영환 의원이 서울 노원을에 공천신청을 한 최모(42)씨를 분구 예정인 상록구에 영입, 공천이 확정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김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민주당 중앙당서 최씨에 대해 공천을 확정한 사실이 없다는 데도 김 의원이 이러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김영환 개인사당이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중앙당 차원에서 엄중문책 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관련 김영환 의원사무실 박경환 사무국장은 "김 의원이 지금 빙부상으로 경황이 없어 정확한 답변은 어려우나 아직까지 최모씨의 영입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최씨가 김 의원과 안산동행을 했다는 것은 상중이라 3일간 안산에 있었을 뿐 그 이상의 확대해석은 말아달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