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준 장안구청장·주민 등
300여명 상인들과 한마음 행사
떡메치기 등 부대행사 발길 북적
노래자랑·초대가수 공연 갈채

수원의 특화된 전통시장을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한 ‘2016 길따라 맛따라’의 네번째 행사인 ‘조원시장 한마음 축제’가 23일 장안구 조원시장 내 다람쥐 공원에서 열려 주민과 상인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경기신문과 시장상인회가 주최·주관하고 수원시와 수원시의회가 후원하는 ‘2016 길따라 맛따라’는 멋과 정이 넘치는 수원의 전통시장을 홍보하고 시장 상인과 주민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로, 이날 ‘조원시장 한마음 축제’에는 정영호 조원시장 상인회장과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 홍사준 장안구청장을 비롯해 수원 지역 시장 상인회장단 및 지역 주민과 상인 등 300여명이 함께 했다.

▶▶정영호 상인회장 인터뷰 11면

특히 ‘대추나무골’을 뜻하는 조원동에서 열린 행사인 때문인지 행사장에는 10대 전후의 소년·소녀와 아이를 데리고 나온 부모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어린이 떡만들기 체험에 참가한 주민들의 시원스런 떡메치기로 문을 연 축제는 캐리커쳐, 손글씨체 도장, 타로점보기, 풍선아트 등 부대행사를 비롯해 부녀회가 준비한 먹거리 장터의 먹음직스런 음식들이 주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 메인 행사인 즉석 시민 노래자랑 사이사이에는 한층 풍성해진 밸리댄스 공연과 초대가수 5명의 공연이 차례로 펼쳐져 행사 내내 즐거운 웃음소리도 가득했다.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은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상인과 주민들의 단합이 중요하다”며 “오늘 행사도 주민과 상인의 화합을 위한 자리다. 주민분들이 시장을 많이 찾아 시장과의 상생에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호 조원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축제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수원시와 경기신문, 그리고 여러 단체의 후원으로 마련된 귀한 행사”라며 “무엇보다 조원시장 상인회원과 고객들의 많은 참여로 귀한 시간을 갖게 감사한다. 이번 행사가 조원시장이 한층 발돋움하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