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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감사할 줄 아는 인성 길러야”

정종민 여주교육장
두번째 저서 ‘0.3초의 기적’ 소신 밝혀
‘감사합니다’ 말 긍정적인 삶 길라잡이
청소년들 인성교육 중요성 다루기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 대한 인성 교육은 기성세대 모두의 책무입니다. 진정으로 고마워 할 줄 알고 감사해 할 줄 아는 청소년들은 행복함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여주교육지원청 정종민(사진) 교육장이 자신의 두 번째 저서인 ‘0.3초의 기적’을 통해 교육의 참된 가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정 교육장은 “지난 2013년 첫 번째 칼럼집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주자’를 세상에 내놓고 매우 부끄럽고 몹시 두려웠지만 많은 관심에 용기를 내 두 번째 칼럼집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사실 그가 두 번째 칼럼집을 내면서 가장 크게 고민했던 것이 바로 책 이름이었다.

미국의 한 뉴스 TV프로그램 진행자인 데보라 노빌의 저서 ‘감사의 힘’라는 저서에서 “위대한 성공은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자주하는 습관에서 비롯된다”라는 말에 감명을 받은 그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는데 0.3초가 걸리고 이 0.3초가 인생을 99% 바꿀 수 있다고 해서 책 이름을 ‘0.3초의 기적’이라고 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교육장은 “우리의 일상에는 감사할 일들이 너무 많다”며 가족과 함께 하는 저녁, 병원에 입원한 사람이 창문을 통해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을 길거리를 다닐 수 있는 것,

일자리 없는 사람이 그토록 소원하는 동료와 함께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것 등등 일상의 소소한 일들 모두가 감사해야 할 일들”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는 마음속에 있는 행복은 바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이를 통해 결국 그토록 찾아 헤매던 행복을 느끼게 된다는 의미있는 가치가 책속에 녹아 있다.

특히, 이 책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통해 긍정적인 삶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정 교육장은 “감사하는 마음이 습관화되는 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훈련받고 스스로 노력할 때 가능하다”며 “교육자, 학부모 그리고 일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가르쳐야 된다”고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0.3초의 기적’이라는 책이 이 교육의 도구가 되길 바란다”며 “책을 읽는 단 한 사람이라도, 또 가르침을 받는 단 한 명의 아이라도 시간과 노력을 덜 드리고도 자연스럽게 행복에 다다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책에 대해 한국교원대 김주성 교수는 “감사와 긍정의 힘의 중요성에 대한 마음의 책”, 한양대 이현청 교수는 “교육적 기적을 이루는 씨앗”, 교육평론가 한병선 박사는 “저자가 교육의 텃밭에 씨앗을 뿌리고 가꿔온 삶이 오롯이 드러나 있다” 등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또 정 교육장은 책을 내기까지 꼼꼼히 챙겨준 평생의 반려자이자 교직생활의 동반자인 부인 신영미 교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 남다른 부부애도 과시했다.

한편, 정종민 교육장은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하고 교육과 함께 생활해온 38년동안 신문·잡지에 수많은 글을 쓴 칼럼니스트로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주자(동문사·2013)’ 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경기도교육청 장학관과 성남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을 역임한 정 교육장은 현재 여주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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