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승격 8주년 기념행사로 개최된 '2004 파주 짚풀문화공예품공모전'에서 대청마루 깔개인 대청석를 출품한 장춘금(71·월롱면 도내리)씨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야생초 끄량을 재료로 제작한 대청석은 장기간의 세밀한 수작업을 거쳐 완성된 작품으로 조형미와 전통성에서 타 작품에 비해 월등한 기량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금상은 짚으로 만든 소와 구융을 출품한 최창선(적성 율포리)씨, 은상은 맷방석의 오석철(파주 백석리)씨와 짚신의 이인동(조리 대원리) 성낙연(월롱 위전리)씨가 차지했다.
총 42명의 개인상 수상자 외에도 경로당별로 시상하는 단체상에는 32개 작품을 출품한 직천리노인정(법원읍)과 덕천리노인정(파평면), 삼성학구노인정(탄현면)이 단체 우수상, 덕은2리노인정(월롱) 등 7개소가 단체 공로상, 금신노인정(금촌1동) 등 5개소가 단체 노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27개 노인정에서 171명이 참가해 짚신, 맷방석, 초가지붕, 터주가리, 망태 등 다양한 종류의 짚풀 공예품 309점을 출품했다.
입상작은 2일부터 7일까지 시민회관 전시장에서 전시된다. 문의 031)941-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