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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대표 선수 키우겠다”

김진욱 케이티 2대 감독

 

케이티 위즈 2대 사령탑에 취임한 김진욱(56·사진) 감독이 “NC의 나성범, 박민우처럼 팀을 대표하는 선수를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효율적인 구단 운영과 함께 케이티의 나성범, 박민우를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인성’, ‘근성’, ‘육성’과 함께 ‘쇄신’을 키워드로 제시한 김 감독은 “케이티에 지난 3년이라는 시간이 아쉬웠다. 조범현 전 감독이 토대를 잘 만들어주셨지만, 그 시간이 대단히 효율적이지 못했다. 3년 내내 바닥을 헤맨 공·수·주 수치가 이를 보여준다”며 “‘쇄신’을 통해 지난해보다 20승을 더한다는 마음으로 팀을 이끌겠다”고 덕붙였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감독이 된 소감은.

어제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오늘 이 자리에 오니 긴장이 많이 된다. 케이티 위즈 2대 감독으로 마음의 결정을 내린 뒤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구단에서 원하는 대로 인성, 근성, 육성을 통해 감동을 주는 야구를 하고 싶어서 감독직을 수락했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 수원 팬들과 함께 명문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력 보강은 어떻게 할 계획인지. 눈여겨 본 선수는.

사장님께서 많은 투자를 약속했다. 외부 영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스토브리그 개막도 안 했다. 외국인 선수는 집중적으로 알아보고 있다. 우리 팀에 가장 잘 맞고, 필요로 하는 선수를 보충할 생각이다. 일단 외국인 투수는 180이닝 이상 200이닝 가까이 던질 수 있는 투수를 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올 시즌 목표는.

마음속의 목표는 정해져 있지만, 구단에서 원하는 것이 인성, 근성, 육성을 통해 좋은 성적을 만드는 것이다. 그 부분은 내가 생각하는 야구 철학과도 부합한다. 해설하면서 성적만 쫓아가다가 많은 것을 잃는 것을 봤다. 인성, 근성, 육성이 이뤄진다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마무리훈련과 내년 스프링캠프 계획은.

스프링캠프는 2월 1일부터 시작하는데,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할 것 같다. 이번 마무리 훈련의 키워드는 ‘리프레시’가 될 것이다. 케이티는 지난 3년 동안 연습량이 많았다. 연습량이 많다고 잘하는 것은 아니다. 지친 선수들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힐링’의 시간이 되도록 할 생각이다. 물론 젊은 선수들은 알차게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글=정민수기자 jms@

/사진=이진우기자 poet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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