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서는 3일 휴대전화를 이용해 경주마에 베팅하고 베팅액을 계좌이체 받는 수법의
신종 사설경마를 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로 김모(42.무직)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엄모(36)씨 등 구매자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엄씨 등 마권구매자들과 휴대전화로 우승 예상마와 베팅금액을 정한 뒤 김씨의 통장으로 베팅금액을 계좌이체 받는 수법의 사설경마를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 등은 마사회나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과천 서울경마장에서 실제로 마권을 구입하지 않고 경마장내 다른 지역에 떨어져 있으면서 서로 휴대전화를 통해 경마를 했으며 토.일요일 경마를 한 뒤 월요일 일괄 정산한 것으로 밝혀졌다.